새로운 경구 약물, 오벨디시비르, 마버그 바이러스 효과 입증
최근 르완다에서 발생한 마버그 바이러스(MARV) 폭발은 이 치명적인 병원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이 병원체는 최대 90%에 달하는 치명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마버그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승인된 치료제나 백신은 없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구강 복용 가능한 약물 오벨디시비르(ODV)가 필로바이러스에 강력한 항바이러스 활동을 보이며 동물 모델에서 중요한 보호 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결과: 80% 생존율 및 면역 반응
암컷 마카크 원숭이 6마리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노출 후 24시간 내에 시작하여 하루 한 번씩 10일간 투여한 ODV 요법이 치명적인 MARV에 대해 80%의 보호 효과를 제공했다. 이 요법은 바이러스의 복제와 질병 발병을 지연시켰다. 전사체 분석 결과, 초기 적응 면역 반응이 성공적인 결과와 연관되어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경구용 약물 ODV는 정맥 주사 옵션에 비해 더 쉽게 투여할 수 있어 발병 상황에서의 이용 가능성을 높인다.
마버그 바이러스는 필로바이러스과에 속하며 인간에게 높은 치사율을 보인다. 기존의 MARV 발생은 주로 중앙아프리카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르완다 보건부는 2024년 9월에 국가 내 최초 MARV 발생을 보고했으며, 12월까지 66건의 사례와 15명의 사망자가 보고되었다. 2013-2016년 에볼라 대유행은 필로바이러스의 팬데믹 잠재력에 대한 보건 공동체의 인식을 높였고, 에볼라 바이러스(EBOV)에 대한 의료 개입의 발전을 이끌었지만 MARV에 대한 승인된 백신이나 치료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오벨디시비르, 치료 옵션으로 주목
단클론 항체(MAbs)와 렘데시비르(remdesivir)는 MARV에 대해 전임상적 효능을 보였지만, 이는 정맥투여를 필요로 해 발병 동안의 접근성을 제한한다. 반면 ODV는 다양한 필로바이러스에 대해 효과적인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이는 경구투여 가능한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ODV의 사후 노출 예방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건강한 성인을 치명적인 MARV에 노출시켜 ODV 치료 결과를 관찰했다.
연구 결과, ODV로 치료한 그룹은 치료를 받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바이러스 수치가 현저히 줄어들며 생존율이 향상되었다. ODV로 치료받은 5마리 중 4마리는 경미한 증상만을 보이며 생존했으며, 치료받지 않은 대조군은 심각한 마버그 바이러스 질환으로 사망했다. 특히 전사체 분석에서는 B 세포 활성화 및 면역조절과 관련된 경로가 활성화되며 염증 관련 신호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마버그 감염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대책
결론적으로, MARV 감염에 대한 ODV의 사후 예방효과는 발병 관리의 중요한 요소로서 그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르완다에서 진행 중인 발병으로 관찰된 위험을 고려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이는 신속한 배치 및 종합적인 발병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다른 치료제나 예방 조치와의 통합 가능성을 평가하려는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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