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의약품 '카페리'(Capparis spinosa L.)의 항염증 및 항증식 효과
전통 의학에서 다양한 질병 치료에 사용되어 온 '카페리'(Capparis spinosa L., 이하 C.s)의 잎에서 추출한 수성 추출물이 피부암 세포와 미세아교세포거식세포(BV2 세포)에 미치는 항염증 및 항증식 효과를 평가한 연구가 진행됐다.
연구 방법 및 결과
연구진은 C.s 잎의 수성 추출물이 A431 세포주(표피암)에 미치는 항증식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Alamar Bleu 시험을 활용했다. 또한, BV2 세포를 통한 염증억제 효과는 질산화물(Nitric Oxide, NO) 분석법으로 측정되었다.
연구 결과, C.s 잎의 수성 추출물은 농도 의존적으로 항증식 효과를 나타내어 세포 생존율을 27.34%까지 감소시켰다. LPS로 활성화된 BV2 세포에서 NO 생산량은 양성 대조군의 17.12 µM/ml에 비해 추출물 처리 시 6.82 µM/ml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결론 및 전통 의약품으로서의 유용성
이번 연구를 통해 C.s 잎의 수성 추출물이 중요한 약리학적 특성을 지니며, 전통적인 항암 및 항염증제로서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입증하였다. 특히, 합성 약물에 대한 대안으로서 자연 유래 치료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카페리의 화학적 구성 성분
C.s 잎에서 추출한 총 페놀 및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각각 56.67 mg GAE/g DM와 16.33 mg RE/g DM로 확인되었다. 모로코 북부 메크네스에서 수집된 C.s 잎은 전통적인 실내 온도에서 어두운 곳에 건조된 후 분석되었다.
이번 연구는 모로코의 약용 식물을 홍보하고, 지역 사회가 전통적인 치료법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합성 약물의 대안으로서 C.s의 전통적 사용을 과학적으로 지원한다.
출처 : 원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