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희귀질환 자원 유전체 재분석

유럽 전문가 그룹, 희귀 질환 유전자 진단획득에 성과

유전자 변이의 정확한 식별과 해석은 희귀 질환의 유전자 진단에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 유럽의 37개 전문 센터의 임상 및 분자 과학자들이 힘을 합쳐 'Solve-Rare Diseases Consortium'(Solve-RD)을 결성했습니다. 이들은 임상, 가계도 및 유전체 희귀질환 데이터를 수집(94.5% 엑솜, 5.5% 게놈)하고, 이전에 진단되지 않았던 6,447명의 개개인(남성 3,592명, 여성 2,855명)에서 체계적인 재분석을 수행했습니다. 그 결과, 다양한 전문가 리뷰 시스템을 통해 506개 가족(8.4%)에서 유전자 진단이 이뤄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총 552개의 질병 유발 변이가 발견됐으며, 그중 464개(84.1%)는 단일 뉴클레오타이드 변이 또는 단기 삽입/삭제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새롭게 확인된 원인 변이의 15.9%(88개)는 맞춤형 생정보학 분석을 통해 발견됐습니다. 전문 리뷰는 체계적 재분석과 병행하여 추가적으로 249개(4.1%) 가족을 진단하여, 총 진단율은 12.6%로 나타났습니다. Solve-RD가 만든 인프라와 협력 네트워크는 향후 국제적 연구로 확장 가능한 모델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례적인 협업과 재분석 통해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률 개선

희귀 질환의 정의는 지역에 따라 다르며, EU에서는 10만 명당 50명 이하에게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인정받습니다. 희귀 질환의 70% 이상은 유전적 특성을 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큰 건강 문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람의 3.5~6.0%가 생애 동안 희귀 질환의 영향을 받습니다. 희귀 질환 진단과 연구는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분자적 증거를 통한 유전자 진단을 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진단 수율은 희귀 질환 유형, 포함 기준, 시퀀싱 전략 및 분석 기준에 따라 20%에서 70%까지 다양합니다.

Solve-RD는 유럽 내 전문가들이 협력해 희귀 질환의 유전자 진단률을 향상시키기 위한 범유럽 오믹스 프로젝트입니다. 유럽 연합은 24개의 유럽 참조 네트워크(ERN)를 설립하여 희귀 질환 연구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이전 파일럿 연구는 일부 코호트에 집중했으나, 이번 연구는 모든 질환을 대규모로 체계적으로 재분석하여 새로운 진단을 제시했습니다.

9,645개의 데이터 세트가 품질 관리 후 남아 있으며, 이는 6,449명의 희귀 질환 환자와 3,196명의 비환자 친척들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고도화된 협력성이 유전자 연구에 중요한 진단 수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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