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침, 파클리탁셀로 유발된 말초신경병증 완화에 효과
파클리탁셀로 유발된 말초신경병증(PIPN)은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문제로, 감각 이상과 신경병증성 통증을 유발한다. 기존의 약물 치료가 효과가 미흡하여 새로운 대안 탐색이 필요하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침 치료가 PIPN 증상 완화에 긍정적 효과를 보인다.
연구 방법과 실험 설계
연구진은 파클리탁셀의 반복 투여를 통해 PIPN을 모사한 쥐 모델을 생성했다. 이들 쥐에 특정 경혈에 전기침(EA)을 적용했다. 면역염색, 유세포 분석, 행동 실험, 생체내 이미징 등 다양한 실험 기법을 이용하여 전기침의 효과와 작용 기전을 평가했다.
전기침의 효과
전기침은 모델 쥐에서 기계적 및 냉각 통증 과민성, 감각 신경 손상, 그리고 표피 내 신경 섬유(IENFs)의 손실을 현저히 감소시켰다. 또한, 전기침은 등쪽 척수 신경절(DRG)과 좌골 신경에서 관찰된 대식세포 침윤을 줄였다. M1형 염증성 대식세포 침윤은 줄어들었으나, M2형 대식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DRG 뉴런에서 대식세포의 화학 주성 물질인 CCL2가 발현되었으며, 전기침은 CCL2 생산을 감소시켜 대식세포 침윤을 낮추었다. CCR2 수용체 차단은 전기침의 효과와 유사하였고, 비롯 CCL2를 재도입하면 전기침의 이점이 사라졌다.
게다가, 전기침 치료는 신경 손상, 좌골 신경 형태 및 IENFs 손실을 포함한 다른 PIPN 증상도 개선시켰다. 특히, 전기침은 유방암 세포를 접종한 쥐의 경우 파클리탁셀의 항암 효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전기침의 잠재적 활용 가능성
이 결과들은 전기침이 감각 신경절 및 좌골 신경에서 CCL2/CCR2 경로를 통한 염증성 대식세포 침윤을 줄임으로써 PIPN을 완화함을 시사한다. 연구는 전기침의 PIPN 관리에 대한 비약물적 치료 옵션으로서의 잠재적 가능성을 뒷받침하며, 환자들에게 전기침을 적용하는 것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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