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중국의학주사, 급성심근경색 치료 효과 입증
중국에서 급성 심근경색(AMI)의 부가적 치료로 널리 사용되는 전통중국의학주사(TCMi-ABC)가 서양의학과 병용 치료 시 생존률을 높이고 부정맥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TCMi-ABC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체계적 문헌 고찰을 실시했다. PubMed, Cochrane Library, EMBASE, Web of Science, CBM, WanFang Data, CNKI 데이터베이스에서 무작위 대조 연구(RCT)를 조사했다. 연구 기간은 데이터베이스 시작부터 2022년 12월까지였다. 연구자 두 명이 독립적으로 RCT를 선별하고 데이터를 추출했으며, 결과는 RevMan 5.3과 Stata 17.0을 사용해 분석했다.
총 52개의 RCT 연구가 분석에 포함되었으며, 전체 5363명의 환자가 대상이었다. 분석 결과, TCMi-ABC와 서양의학 병용 치료가 서양의학 단독 치료에 비해 입원 사망률을 59% 감소시켰고, 악성 부정맥 발생율 역시 60% 감축시켰다. 또한 좌심실 구출률(LVEF)은 5.53% 증가했다. 두 그룹 간의 부작용 발생률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연구의 질 평가 결과, 입원 사망률과 악성 부정맥에 대한 증거의 질은 중간 수준이었고, LVEF 증거의 질은 낮았다.
이번 연구는 TCMi-ABC가 AMI 환자의 생존률을 증가시키고 부정맥 위험을 줄이는 추가적인 임상 가치를 지녔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무작위화와 맹검법, 배정 은폐 등에서의 방법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품질 임상 시험을 통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키워드: 급성 심근경색, 체계적 문헌 고찰, 전통중국의학, 전통중국의학 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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