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 마르부르크 바이러스 발병, 전염 경로 추적
르완다에서 발생한 마르부르크 바이러스 질병(MVD) 발병은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하고 있지만 가장 낮은 치사율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18명의 사례에서 채취한 시료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2014년 우간다 사례와 매우 유사한 계통이 확인됐다. 이는 르완다 계통이 과거 우간다 박쥐와 공통 조상에서 분화했음을 시사한다.
조사 결과, 첫 번째 감염 사례는 Rousettus aegyptiacus 박쥐가 서식하는 광산 동굴과 연결되었으며, 면역 글로불린 G와 M에 대해 양성 반응을 보인 세 명의 사례가 발견되었다. 이는 발병의 원인이 동물 전이로부터 기인했음을 뒷받침한다.
발병 확산 억제를 위한 빠른 대응
1967년 발견된 이후, MVD는 높은 치사율로 전 세계적으로 큰 보건 위협으로 부상했다. 2024년 9월 27일, 르완다는 최초로 66건의 사례를 보고했으며, 치사율은 약 23%로 확인됐다. MVD는 주로 박쥐나 비인간 영장류로부터의 인수 공통 감염에서 발생한다.
마르부르크 바이러스 유전체는 19,114개의 뉴클레오타이드로 구성되며, 7개의 단백질(당단백질과 핵단백질 포함) 정보를 포함한다. 유전체 분석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유전적 다양성이 크지만, 발병 시기에는 제한적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환자 혈액 샘플을 바탕으로 거의 실시간으로 바이러스 유전체를 분석해, 바이러스의 특성과 진화 및 전염 dynamics를 이해하려 했다. 르완다는 양성 사례 격리 및 모노클로날 항체와 항바이러스제로의 치료를 통해 바이러스 확산을 성공적으로 억제했다.
단일 종간 전이 사건으로 초래된 발병
계통발생 분석 결과, 이번 발병은 단일 동물 전이 사건에서 기인했으며, 인간 간의 전파는 제한적이었다. 포괄적인 역학 조사를 통해 첫 사례가 광산 동굴에서 발견되었고, 열매박쥐에 직업적으로 노출된 일부 개인 사이에서 바이러스 노출 증거가 발견되었다.
이번 발병은 주로 의료진과 관련된 제한된 인간 간 전염을 동반해, 출혈성 열병(VHF) 사례 관리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도 드러났다. 초기 발병 단계에서 유전체의 변동성이 제한적으로 나타나, 발병이 단일 동물 전이 사건의 결과임을 시사한다.
르완다에서의 유전체 서열 분석은 바이러스 dynamics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했으며, 샘플 수 제한으로 모든 양성 사례를 포괄하지 못한 점을 고려하여 해석해야 한다. 비교할 수 있는 역사적 유전체 데이터도 제한적이었다.
이 연구는 발병 추적뿐만 아니라 병원체 제어를 위한 공공 건강 전략 정보 제공을 위한 지속적인 유전체 감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르완다의 지리적 특성은 글로벌 보건 안전을 위해 지역적 협력을 통한 발병 대비 및 대응 강화의 필요성을 드러낸다.
출처 : 원문 보러가기